고효율 집광∙전송∙산광 기술로 고밀도 풀스펙트럼 태양광 실내∙지하로 전달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자연채광 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인 선포탈과 협력해 ‘태양추적식 집광장치와 투광렌즈 및 산광부를 이용한 자연채광 조명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첫 건설신기술(제 925호) 지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 서울 종각역 지하식생공원 '태양의 정원' 전경./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 신기술은 지상에 자연 태양광을 모으는 집광장치를 설치해 고밀도의 태양광을 실내 및 지하로 전달하는 친환경 스마트건설기술이다. 

광량과 빛스펙트럼의 소실 없이 고밀도 풀스펙트럼의 태양광을 실내·지하로 전송할 수 있어 지하 식생공원 조성, 도심 스마트팜, 실내 주거 및 생산시설 내 자연광 투사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 4000여㎡의 버려진 전차터미널 지하공간을 개조해 35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인 ‘로라인 프로젝트(Lowline Project)’, 서울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 등에 현대엔지니어링과 선포탈이 개발한 이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기술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제 2 태양의정원’에 적용을 제안할 예정이며, 관련 주거상품 개발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주거단지에도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자연채광 조명시스템 개발은 국내 강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맺어진 결실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스마트건설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기술분야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 및 기술 국산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국내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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