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건희 보도에 "중대한 범죄행위 예외 없이 수사해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0일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공무원 갑질 의전' 등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공직자로서, 또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제보한) 당사자의 상처에 대해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앞서 김혜경 씨는 전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직접 사과했다.

다만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저도 뉴스를 봤지만 누구든지 명백한 허위 진술이나 중대한 범죄 행위가 있으면 엄정하고 신속하게 예외 없이 수사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