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튀는 공방 전망…청년·코로나·언론·경제·외교·기후·연금 및 자유주제 '주목'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오는 11일 오후 8시 열릴 예정인 대통령선거 후보 4자 TV토론은 주제토론을 비롯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시간 동안 후보간 토론이 벌어질 장소는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 스튜디오다.

자유토론은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들 간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진검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 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공동취재사진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보도채널 2개사(연합뉴스TV·YTN) 및 종합편성채널 4개사(JTBC·채널A·TV조선·MBN)가 주관하는 이번 2차 TV토론은 주제토론 3차례, 자유토론 2차례로 열린다.

주제토론은 2030 청년 정책, 코로나 방역 및 피해 대책, 언론 관련 정책으로 나뉜다.

청년 정책 및 코로나 대책은 각 후보당 6분씩 주어져서 총 48분간 진행되고, 언론 정책은 후보당 4분씩 주어져서 16분간 이어진다. 주제토론에는 1시간 4분이 배정됐다.

주제토론을 마친 후에는 자유토론이다.

자유토론은 첫째 자유 주제, 두번째 정책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자유토론은 후보당 7분이 주어진다. 결국 후보당 2차례를 합쳐 각 14분씩 주어지고, 전체 56분이 배정된다.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유토론에서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후보 2명에게 질문한다.

주도권자 1회 발언 시간은 1분 20초 이내로 제한하고, 답변할 후보에게는 최소 30초 답변 시간을 보장할 방침이다.

정책 주제의 경우 사회자가 경제성장, 외교안보, 기후위기, 연금개혁 등으로 토론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의 사회는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 협의로 추천해 4당이 합의했다.

다음 대선 TV토론은 법정 토론인 21일 열린다.

향후 열흘 간의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각 후보가 이번 TV토론에서 기존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중도 부동층 표심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