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이 일을 어쩌나”, 해외도 타이어 무상교체

[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 제네시스에 장착된 한국타이어의 무상교체 사안이 국내와 더불어 해외로까지 번지며 품질논란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국내에 이어 북미·중국 등의 해외에서 판매된 제네시스에 장착된 한국타이어를 국내와 동일한 조건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 한국타이어 “이 일을 어쩌나”, 해외도 제네시스 타이어 무상교체/한국타이어

현대차는 지난 18일 2013년 말에 출고된 신형 제네시스에 장착된 18·19인치 한국타이어 노블 2에서 불규칙마모 현상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문제가 제기되면서 해당타이어를 무상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작년부터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소음과 공명현상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현대차에 접수되자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출고시 장착 된 타이어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양사간의 협의를 거쳐 무사교체를 결정했다.

무상교체 대상은 규모는 국내만 4만3000여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해 현대차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제네시스에 해외브랜드인 컨티넨탈과 미쉐린 타이어를 기본 장착키로 결정했다.

이번 무상교체비용과 관련해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는 협의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타이어는 품질조사에 착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이번 사안으로 해외로까지 이어지며 무상교체 규모 또한 대폭늘어날것으로 예상되며 한국타이어의 품질논란으로 번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한국타이어의 펜투스 S1 노블2 제품은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부드러운 코너링을 자랑하는 초고성능타이어(UHP)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