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간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도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8포인트(0.11%) 상승한 277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8.59포인트(0.67%) 오른 2787.44로 개장해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가 있었음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결과로 파악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837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5393억원, 개인은 31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이 2.28%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전기가스업(2.26%), 운수창고(1.10%), 유통업(0.54%), 서비스업(0.51%)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 2.16% 하락했으며 증권(-1.02%), 통신업(-0.75%), 비금속광물(-0.73%), 철강·금속(-0.69%)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화학이 8.36%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2.78%), NAVER(1.6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0.27%), 삼성SDI(0.53%), 카카오(1.39%) 등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7.14%, 기아는 0.7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