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1명이 퇴장 당한 아스날에 졌다.  

울버햄튼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34로 8위에 머물렀고, 승점 39가 된 아스날은 5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튼의 교체선수 명단에 황희찬의 이름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장기 결장 중인 황희찬이 출전선수 명단에 든 것은 처음이다. 비록 결장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사진=울버햄튼 SNS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탐색전을 벌이다 아스날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5분 아스날의 코너킥 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반격에 나섰지만 아스날의 수비가 탄탄해 공격의 활로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지던 중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4분 울버햄튼의 역습을 저지하던 아스날의 마르티넬리가 연속해서 반칙을 범해 경고 두 장을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를 확보한 울버햄튼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상대 퇴장 직후 프리킥에서 골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오히려 울버햄튼은 아스날의 라카제트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줘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는데, 라카제트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아스날은 수비에 치중하며 버티기에 나서 결국 울버햄튼의 공세를 봉쇄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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