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배구 V리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리그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여자부 구단들과 코로나 대책 회의를 거친 결과, 12명의 선수 엔트리 기준을 충족하면 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현행 연맹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지난 1월 열린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 경기. 최근 V리그 여자배구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KOVO


최근 V리그 여자배구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3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난 9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 경기가 전격 연기되기도 했다.

상황이 심각해져 리그 중단 필요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날 배구단 단장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한 결과 기존 코로나 대응 매뉴얼대로 리그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연기된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 경기는 오는 1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KOVO는 "매 세트 종료 후 코트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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