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대헌(23·강원도청)이 또 하나의 메달을 위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준서(22·한체대)는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황대헌은 11일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을 조 2위로 통과했다.

   
▲ 500m 예선을 통과한 황대헌(맨 왼쪽). /사진=ISU 공식 SNS


6조에 출전한 황대헌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2바퀴를 남기고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에게 추월당했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황대헌은 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기록은 40초971.

이준서는 예선 1조 경기에 출전했으나 출발 직후 반 바퀴를 채 돌기 전에 넘어졌다. 치열한 자리 다툼이 벌어지던 중 3위에서 2위로 치고나가기 위해 인코스로 파고들다 앞선 선수와 충돌하며 미끄러져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뒤늦은 레인 변경으로 충돌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남자 5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전은 모두 오는 13일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