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방법 놓고 두 율사 출신 미세한 의견 차이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법고시 부활’에 대해 언급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사시보다는 야간로스쿨 등 특별 제도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로스쿨을 나오지 않으면 변호사를 딸 수가 없지 않냐”며 “그중 일부만이라도 사시 부활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법고시 부활’에 대해 언급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사시보다는 야간로스쿨 등 특별 제도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사진은 이 후보(왼쪽)와 윤 후보가 토론하는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윤 후보는 “개천에서 용 날 기회를 넓게 부여하자는 말의 일환인 듯한데 지금 변호사가 1년에 2000명씩 나오고 취업도 안 된다”며 “별도 시험이 부활하면 자격증을 따더라도 일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로스쿨에 야간 로스쿨이라던지 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갈 수 있는 특별전형, 장학금 제도 등 이런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것이 사법시험 부활보다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