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베이징에서 다시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여자 컬링 '팀 킴'은 연승에 도전한다.

12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선수단의 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남자 500m 경기가 열리고 차민규와 김준호가 출전한다.

차민규는 2018 평창올림픽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바드 로렌첸(노르웨이)에 단 0.01초 차로 뒤진 아쉬운 금메달이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땄던 모태범의 뒤를 이어 한국 남자 빙속 단거리의 새로운 최강자로 떠올랐다.

   
▲ 평창올림픽에서 역주한 차민규. /사진=더팩트 제공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차민규지만 최근 페이스가 그리 좋지는 않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에서 랭킹 11위에 머물러 있다.

오히려 함께 출전하는 김준호의 ISU 랭킹이 8위로 더 높다. 차민규는 경험을 살려, 김준호는 좋은 컨디션을 앞세워 메달을 향한 질주를 한다.

여자 컬링 '팀 킴'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3차전을 갖는다.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패했던 팀 킴은 전날 유럽 강호 영국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스킵 김은정 등 멤버들이 낯선 빙질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어 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에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이 출전하고 여자 스켈레톤의 김은지는 3차 시기에 나선다.

[12일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

▲ 컬링
10:05 여자 단체전 한국-러시아올림픽위원회(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 빙상
16:53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예선, 결승(김준호, 차민규)

▲ 바이애슬론
17:00 남자 10km 스프린트(티모페이 랍신)

▲ 스켈레톤
20:20 여자 싱글 3차 시기(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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