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약 제시 "대덕특구 재창조…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이미 확정된 대전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기틀을 닦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식에서 "세계는 기술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그는 "과학기술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도 없다"며 "그렇기에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 대전의 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산업과 우주국방 전략산업을 키워 과학도시 대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4차 산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으로 세계적인 명품 과학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전광역시 7대 공약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 특화 창업 기반을 다져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전에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를 구축해 미래우주산업의 선도도시로 만들 것 ▲보훈가족을 위한 호국보훈 파크를 조성해 문화와 치유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 것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대전조차장에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상생 발전 추진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을 대전으로 이전해 국가 균형발전 완성 등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식에서 "국가 균형발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라며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은 민주정부 세 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창업으로 이어져 대전이 전환적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민주정부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세종 공약을 발표한 후, 사진 포즈를 잡으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오전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