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대헌(강원도청)이 대회 두번째 메달 획득을 위한 2차 관문에서도 중국의 텃세는 피하게 됐다.

황대헌은 13일 열리는 남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1500m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11일 열린 예선에서 함께 출전했던 이준서가 탈락했기 때문에 준준결승에 한국 선수는 황대헌만 남았다. 부담이 있지만 황대헌은 한국 대표팀 에이스답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 사진=IOC 공식 SNS


500m 준준결승 조 배정이 발표됐는데, 황대헌은 3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다행스럽게 편파판정 우려가 있는 중국 선수들을 피했다. 황대헌은 콘스탄틴 이블리예프(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 스틴 데스멧(벨기에),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중국 선수는 3명이 올라와 있는데 런쯔웨이와 쑨룽이 1조, 우다징이 2조에 속했다.

남자 500m는 이날 준결승과 결승까지 잇따라 열려 메달이 결정된다. 준준결승에서 각 조 1, 2위와 3위 중 기록이 좋은 2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황대헌은 평창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을 딴 바 있다. 1500m 금메달의 기세를 몰아 또 한 번의 쾌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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