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아파트 브랜드·특정 분양단지 광고 모델로 기용…브랜드 이미지 제고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유명 배우를 앞세운 광고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모델을 활용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배우 이제훈 및 소지섭./사진=동문건설, MTV반달섬씨식스개발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MTV반달섬씨식스개발은 ‘라군 인 테라스 2차’의 광고 모델로 배우 소지섭을 선정하고 TV 광고를 시작했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 전용면적 36~244㎡, 18개 타입 총 1191실 규모로 조성된다. 

MTV반달섬씨식스개발은 “배우 소지섭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라군 인 테라스 2차 단지가 지니고 있는 하이엔드 상품적 특성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배우로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상품가치를 전달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건설도 배우 이정재를 지난해 분양한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의 모델로 선정했다. 배우 이정재의 이미지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와 잘 어울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8일 배우 김수현이 출연하는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TV 광고에는 친환경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포스코건설의 비전과 경영이념이 담겼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20년부터 배우 김수현을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모델로 선정해 광고에 선보이고 있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배우 김수현의 이미지가 ‘주거의 본으로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스코건설 더샵의 주거 철학을 잘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배우 이제훈을 아파트 브랜드 ‘동문굿모닝힐’과 ‘동문 디 이스트’의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이후 동문건설은 공중파 광고, 온라인·옥외·인쇄물 등 다양한 매체에 이제훈이 출연한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 

동문건설은 선정 이유로 “배우 이제훈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한 이미지와 신뢰감, 그리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도전정신이 동문건설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유명 배우를 아파트 브랜드 광고나 특정 분양단지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며 “모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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