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중심도시 도약,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응"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수소에너지 거점 및 탈석탄화력발전 전환 추진 등을 골자로 충남 지역 공약을 밝히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7 전시관)에서 가진 공약 발표식에서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며,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장담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7 전시관)에서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충청남도 7대 공약'을 소개했는데 이는 각각 ▲첨단산업벨트 조성, ▲교통인프라 확충, ▲충남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의과대학 신설 지원 및 공공의료 강화, ▲환황해권에 해양관광벨트구축, ▲수소에너지 핵심거점 조성 및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전환 지원, ▲금강지구를 국가정원으로 발전 지원 등이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석탄화력발전의 전환과 관련해 "탈석탄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산업대전환에 대비하여 성공적인 일자리 전환과 경력개발을 관리하는 정의로운 전환지원센터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지역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대응기금을 적시에 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령‧태안‧당진에 수소에너지‧산업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며 "이곳에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해 수소의 생산과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국가 에너지 수급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충남 공약 발표식에서 "수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 설립을 지원해 관련 기업 및 기관을 집적시키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를 마치면서 "충남에 육성하는 첨단산업과 수소에너지 거점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충남도민이 없도록 세심하고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