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벡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4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1분 우즈베키스탄의 조키르 쿠지보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 한국 우즈벡 평가전, 1-1 무승부…경기 전 이광종 전 감독 쾌유 세리머니 '눈길' /사진=KBS스포츠 트위터 캡처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근 12경기 연속무패(9승3무)를 기록하며 통산전적 9승3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3월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한편 이날 그라운드에 나온 11명의 태극전사는 국민의례가 끝나자마자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얼굴이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갈아 입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이광종 전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갖기로 준비한데 따른 것이다.

이어 양팀 선수들은 센터서클 라인을 따라 둥글게 도열했다. 관중도 모두 기립했다.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 전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를 10초동안 쳤다.

한쪽 붉은악마 응원석에서는 '이광종'을 연호하는 함성이 울리며 뜨거운 박수의 의미를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