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걸그룹 출신 A씨의 불륜 의혹에 대한 여러 추측이 쏟아지면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연예인이랑 바람나서 낙태까지 했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B씨는 "남편 C와 결혼한 지 3개월 된 신혼이다. 하지만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 현재 (불륜 상대 A씨가) 임신 중"이라면서 A씨와 남편의 관계가 1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B씨는 A씨가 낙태비를 요구했고, 이를 주지 않을 시 아이를 낳아 양육비를 받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남편은 A씨가 낙태수술을 했으니 다시 믿고 받아달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어 이혼을 요구했다. 그런데 남편이 본인 앞으로 된 빚과 벌금을 해결해 주면 이혼해주겠다고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소송 준비 중에 A씨에게 연락이 와 '본인도 당한 게 있어 소송 예정'이라며 '피해를 같이 떠안지 말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B씨는 A씨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1988년 생 3인조 걸그룹 출신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후 누리꾼들이 '88년 생 걸그룹 출신' 인물을 추측하고 나섰고, 이름이 거론된 애꿎은 피해자들이 난데 없는 해명을 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폭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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