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3가지 의혹' 제기…"윤의 아킬레스건, 대장동 연루·병역 면제·김건희 주가조작"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13일 "이낙연 선대위원장의 합류,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정치 보복 발언을 기점으로 해서 하락세에 있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고 저희는 평가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아마 몇 개의 여론조사가 발표되겠지만, 저희 자체 조사를 보더라도 작게는 4~5%, 크게는 7~8%까지 하락했던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변화되었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국민 여론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후속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민주당 제공


또한 우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관한 의혹을 3가지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우선 우 의원은 "그동안 여러 가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본 선거를 앞두고 대체로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거의 사실관계가 확인된 의혹들 중에, 적어도 대장동 관련해서 김만배 일당이 윤석열 후보와 매우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고, 이 과정에서 여러 거래와 편의 제공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된 이 의혹을 계속 피해가기만 했지, 명백하게 털어내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로 우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병역면제에서 생기는 의혹도 상당히 근거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셋째로 우 의원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혐의도 윤석열 후보가 증언했던 내용과 상반되는 증거들이 속속 제출되고 있고, 상당히 사실로 확인될 수밖에 없는 여러 근거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연루설, 병역면제 관련된 의혹, 김건희 주가조작 혐의, 이 세 가지가 이 분(윤석열 후보)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 의원은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명백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의혹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능케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