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원 유세서 "여러분, 다시 한번 믿고 다시 한번 이재명 정부 만들어주십시오" 호소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13일 "우리가 5년 전 온국민의 촛불을 들어 나라를 바로 세웠는데 아직 모르냐고 질타하시지만 5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여러분 다시 한번 믿고 이재명 정부 다시 한번 만들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추미애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현장 즉석 연설 후 지원 유세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추 전 대표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1999년 제주 4.3 특별법을 발의하고 2021년 여러분의 응원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배보상 특별법까지 무려 23년 지난한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후보의 눈에 보이는 것은 경각에 달린 국민 안전과 생명이 아니라, 그저 쇼밖에 못 보는 것"이라며 "건진법사 말 믿고 거짓말도 뻔뻔하게 못할까봐 온 국민 앞에서 내려놓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여러분 앞에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전 대표는 "오늘 보니깐 가짜뉴스를 한건이라도 만드는 언론사는 문닫게 하겠다고 말하더라구요"라며 "그 말은 윤석열 후보가 거짓말하는 것을 실어주지 않는 참 언론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폐를 뿌리뽑으라고 특검팀에 들어가서 여러분 보셨지 않습니까"라며 "3월 9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서 다음 제주 4.3 추념식에 대통령 당선자로 오도록 하자"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운데)가 2월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