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이 4년 전 평창에서의 영광을 베이징에서는 이어가지 못했다.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승훈(IHQ),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41초89를 기록했다.

   
▲ 사진=SBS 중계방송 캡처


한국의 기록이 8개 팀 중 6위에 그치면서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한국은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에서 팀 추월 은메달을 따냈다. 강세를 보여온 종목이고 4년 전 평창 멤버들이 그대로 나서 이번에도 메달이 기대됐으나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받았다. 5-6위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오는 15일 캐나다와 순위를 다툰다.

준준결승 1조에 나선 한국은 이탈리아와 경기를 펼쳤다. 3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선두로 나서 레이스를 이끈 한국은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엎치락뒤치락 했다. 막판 스퍼트를 한 한국이 이탈리아보다는 0.15초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조 경기에서 한국보다 앞선 기혹기 잇따라 나오며 순위가 점점 밀려 6위가 됐다. 

준결승에는 노르웨이,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네덜란드가 진출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