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700선까지 떨어졌다.

   
▲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700선까지 떨어졌다. 장중 한때 지수는 27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2.61포인트(-1.19%) 낮은 2715.10에서 시작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장중 한때는 2.16% 하락한 2688.24까지 지수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6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706억원, 기관은 93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하락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2.78%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최근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내외 증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8%), 삼성바이오로직스(1.19%), 카카오뱅크(4.2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94%), 카카오(-3.16%), 현대차(-3.55%), 삼성SDI(-3.84%), 현대모비스(-3.46%) 등이 많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2.68%)과 의약품(0.52%)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기계(-4.28%), 운송장비(-2.96%), 비금속광물(-2.45%), 건설업(-2.44%)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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