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유선준 법조전문 기자가 시집 ‘빼앗긴 촛불’을 오는 25일 출간한다. 시인 등단 이후 2년 만에 첫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1부 타도> <2부 상처> <3부 사랑> <4부 긍정> <5부 깨달음> 파트로 나눠져 있다. 총 60편 가운데 10편의 정치 비판 에세이와 50편의 순수 창작시로 구성됐다.

1부 타도(정치 비판 에세이)에서는 촛불혁명 이후 국민의 지지를 받아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지만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특히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에 들어선 모든 정부가 기본과 상식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의미로 작품 중 일부를 정치 비판 에세이로 배치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기자로서 현 정부의 오점을 보도해왔지만 이번 시집 작품을 통해서도 솔직하게 현 정부의 양면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기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 정부의 문제점을 인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50편의 순수 창작시도 담겨 있다.

<2부 상처> <3부 사랑> <4부 긍정> <5부 깨달음> 파트를 통해 독자들과 여러 감정을 공유하고, 위로하며 유의미한 시의 메시지를 줬다는 평가다.

저자는 “첫 시집 작품을 통해 사람의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사람이라면 내재된 기본적인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시로 표현하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전했다.

시집의 삽화는 강민지 그림 작가(중앙대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한국화 전공)가 도왔다. 60편 작품 마다 삽화가 각각 들어가 있다. 시의 감성에 맞게 그림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평설은 최치선 시인(필명 고운, 트래블아이 발행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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