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 컬링 팀 킴은 '4강',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과 김예림은 동반 '톱10',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은 1000m '메달'에 도전한다.

오늘(17일)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4강행 운명을 걸고 스웨덴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날 스위스에 패하고 덴마크에는 극적인 막판 역전승을 거둬 4승4패로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이날 스웨덴과 예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4강 진출 희망이 있다. 지면 탈락이다.

   
▲ 스웨덴과 예선 최종전에 나서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사진=세계컬링연맹 SNS


만약 공동 4위가 두 팀이면 승자승에 따라 순위가 갈리고, 세 팀 이상이 서로 물고물리는 상황이면 드로샷챌린지를 통해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팀 킴의 마지막 상대 스웨덴은 4년 전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만나 패했던 팀이다. 설욕도 하고, 4강에 오르기 위해 팀 킴이 마지막 힘을 쏟는다. 

'김연아 키즈'인 유영과 김예림은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일단 목표는 유명이 톱5, 김예림이 톱10에 드는 것이다. 지난 15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6위(70.34점), 김예림은 9위(67.78점)에 랭크됐다.

피겨 여자 싱글은 도핑 논란 속 경기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로 인해 더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유영과 김예림이 가진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면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실수만 하지 않고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잘 수행하면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이상화 후계자'로 꼽히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새 간판 김민선은 1000m에서 다시 메달을 향해 달린다. 지난 13일 열린 500m에서 7위를 했던 김민선은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빙판에 나선다. 평창 올림픽 이 종목 18위에 올랐던 김현영이 김민선과 함께 출전하는데 4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17일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

▲ 스키
10:30 프리스타일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장유진, 김다은)

▲ 컬링
15:05 여자 예선 9차전 한국-스웨덴(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 스피드스케이팅
17:30 여자 1000m(김현영, 김민선)

▲ 피겨스케이팅
19:00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유영,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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