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아내 김미경 씨와 '의료봉사'
안 "의료진 도움 드리려 찾았다...국민들 합심해서 고비 잘 넘기길"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유세버스 인명 사고'로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의료 자원봉사'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아내 김미경 씨와 함께 부부 동반으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를 했다.

아내 김 씨의 손을 잡고 선별진료소에 등장한 안 후보는 안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아내 김미경 씨와 함께 '부부 코로나 의료 봉사'에 나섰다. 사진은 1월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 박사와 함께 코로나19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사진=국민의당 선대위 제공

안 후보로부터 직접 검사를 받은 시민들은 "안철수가 검사를 해줬다"며 놀라기도 했다.

봉사가 끝난 후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고생을 하고 계시다"며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진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셔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둘이서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아무쪼록 많은 국민들이 합심해서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좋겠다"며 "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야권 단일화' 등 대선 현안과 관련해선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국민의당은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안 후보는 의료봉사 후 당사로 돌아와 앞으로의 선거일정 등을 두고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증심사를 찾은 등산객들에 인사하고 광주 북구 장등동삼거리로 이동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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