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유세서 "경기도지사 당시 성남FC 구단주, 전북현대에 번번이 졌다" 청중에게 웃음 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쬐깐한 거 확 한번 차 불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슈팅 한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를 찾아 "전주에 유명한 게 많은데 문화도, 경제도 여기에 축구도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당시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현대에 번번이 졌다"며 "그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 한번 하겠다"면서 유세장 청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이날 슛팅을 위한 하이킥 모션을 취한 후 "골인, 골인, 코로나는 나락으로 골인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 집중 유세에서 발차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전주 집중유세' 영상 캡처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유세 현장에서 향후 코로나 방역대책과 관련해 "중증 환자는 철저히 대비하고, 경제 피해는 최소화하는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서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에게는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도록 바로 풀자"며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최근 이슈였던 동계올림픽 종목 쇼트트랙을 언급하면서 "직선에서는 순서가 안 바뀌고 코너에서 바뀐다"며 "코너가 위기로 코너링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7대 강국이지만 앞으로 5대 경제강국으로 가는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