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LG화학이 독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사업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다임러 홈페이지
LG
화학은 다임러그룹과 2016년형 스마트EV 모델부터 3년 이상 장기계약으로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30일 밝혔다.
 
스마트는 다임러가 출시하는 소형차 브랜드로 매년 10만대 가량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모델이다. 스마트는 2인승과 4인승 두 종의 차량이 출시되고 있으며 가솔린 차량으로 출시됐지만 2012년부터 전기차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다임러그룹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센터에서 개최한 서플라이어 데이에 리튬이온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마트 등 승용차부터 미쓰비시 후소의 트럭 ·버스, 프레이트라이너 트럭 등 상용차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권영수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LG화학이 곧 전기차 배터리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LG 화학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고객사에는 풀크스바겐, 포드, 현대차, 르노, 아우디, 쉐보레, 기아차, 다임러, GM 등이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올해 548000만달러(65000억원)에서 20201824000만달러(201000억원)3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