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자발적으로 상장폐지를 사실상 확정지은 맘스터치 주가가 21일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맘스터치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86%)까지 폭등한 8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상장 이후 최고가도 기록했다.

맘스터치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달 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공시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권리주주는 3월7일 자로 확정된다.

앞서 공개 매수로 지분율 97.94%를 달성한 맘스터치는 "상장폐지 시점에 소액주주가 남아있으면 최대주주는 정리매매 기간 및 상장폐지 후 일정 기간(6개월 예상) 소액주주들로부터 그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맘스터치 주가 상승은 회사 측이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주식을 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리매매 기간과 그 이후 최대주주의 주식 매수 예정 가격은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6200원이다. 

회사 측은 자진 상장폐지 신청 전까지는 주식 취득에 관한 구체적 계획이 없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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