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주춤했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불을 뿜자 14일만에 돌아온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도 안타로 축하를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0일(한국시간0 시범경기에서 2호 홈런을 비롯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9회 결승홈런을 날리는 강정호. /사진=피츠버그 홈페이지 캡처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강정호는 1-1 동점 상황인 7회 2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2-1로 앞서나갔고 2-2 동점인 9회초 1사 1루에서는 결승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전까지 타율 0.129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강정호는 모처럼 거포 본능을 과시하며 타율을 0.171로 끌어 올렸다.

한편 추신수는 14일만에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범경기에 2번타 겸 우익수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과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말 교체됐고 팀은 5-10으로 패배했다. 타율은 0.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