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동성연인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헐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의 커밍아웃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쉬닷컴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동성 연인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29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했다.

   
▲ 데이트 중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알리샤 카질(위 왼쪽부터), 과거 커밍아웃한 엘렌 페이지, 질리언 앤더슨(아래 왼쪽부터) / 사진=미국 스플래쉬닷컴(위), 영화 '인셉션' 캡처(아래 왼쪽), 드라마 '엑스 파일' 스틸컷(아래 오른쪽)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자신의 전 어시스턴트이자 동성애자인 알리샤 카질과 LA에 있는 자택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데이트를 했다. 지난 1월에도 그녀는 알리샤 카질과의 해변·카페 데이트 사진이 공개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앞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2008년 작)을 통해 주인공 상대역으로 인연을 맺은 로버트 패틴슨과 2009년부터 교제하다가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 2013년 완전히 결별한 바 있다. 영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로버트 패틴슨은 지난 3일 현재 연인인 FKA 트위그스와의 약혼소식을 알렸다.

이밖에 커밍아웃 소식으로 대중을 놀라게 한 해외 유명인들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 ‘인셉션’의 엘렌 페이지가 지난 2월 커밍아웃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쿡(‘14년 10월), 드라마 ‘프리즌브레이크’의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13년 8월), 영화 ‘양들의 침묵’ 등의 조디 포스터(‘13년 1월), CNN 앵커 앤더슨 쿠퍼(‘12년 7월), ‘X파일’의 ‘스컬리’ 질리언 앤더슨(‘12년), 영화 ‘스타트렉’의 재커리 퀸토(‘11년), 가수 리키 마틴(‘10년)등도 각각 자신의 성정체성을 대중에 고백한 바 있다. 가수 앨튼 존은 보다 오래 전인 지난 1976년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밝혔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신시아 닉슨은 지난 2012년, ‘엘렌 드제네러스 쇼’ 진행자 엘렌 드제네러스는 2008년 동성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선 방송인 홍석천이 제1호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이 국내 최초 동성결혼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