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위원국…日 사도광산 ‘유산 저지’ 논의한 듯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정 장관의 이번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은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을 포함한다. 인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21개 위원국 가운데 하나이며, 정 장관은 이번에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21일(현지시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을 만나 회담을 갖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2.22./사진=외교부

정 장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인도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 강화 ▲인적교류 증진 ▲국제무대에서 협력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양 장관은 우리나라와 인도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계속해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인적교류 증진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소 경색됐던 우리나라와 인도 간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양국 협력의 지평을 계속하여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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