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미래형 항공기체(AAV) 개발 전략 방향 발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인 ‘2022 드론쇼 코리아’가 24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2022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드론 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해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 미래형항공기체(AAV) 주요 개발현황./사진=산업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수소, 해양, 공간정보, 인공지능(AI) 등 드론의 주요한 이슈들로 협력하는 기관 및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두드러지고 ‘드론실증도시관’, ‘드론규제샌드박스관’,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 등의 공동관에서는 드론서비스·기술에 대한 연구성과 및 일상과의 접점 사례들이 소개된다. 

행사장에서는 드론이 일상 속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체험하는 드론딜리버리(택배)체험,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팝드론배틀경기, 3대 3드론스카이볼대회, 참가업체 제품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또한 청소년 대상의 ‘군집드론코딩교육 및 시연’이 준비돼있으며, 드론시뮬레이터를 통한 드론 조종체험도 마련됐으며, 24일 저녁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는 파블로항공의 ‘드론아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드론쇼코리아의 개막과 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산업계의 마케팅 및 최신기술 공유로 미래 드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드론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정부정책 세션’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형 항공기체(AAV) 개발 전략 방향’을 발표한다.

2018년부터 전세계적으로 AAV 개발업체가 급증해 현재는 200개 이상의 회사가 개발 중으로, 일부 선도 업체는 인증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에 미국연방항공청(FAA) 및 유럽한공안전청(EASA)으로부터 인증된 기체를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는 한화시스템과 현대자동차가 해외기업과 1세대 기체개발사업에 참여 중이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자율비행개인항공기(OPPAV) 시험기체를 개발 중에 있다.

산업부는 AAV 생태계 조성과 국제 공급망 진입을 위해 국내 메이커 해외 개발 1세대 기종에 국내개발 부품을 탑재한 파생형 기종 개발 및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시스템 개발 지원과 국방 수요 기반으로 산업부·국방부·방위사업청·국토교통부 협력 군용AAV 개발 정책방향 제시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세계적인 표준‧안전 인증체계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빠른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AAV 관련 해외진출, 군 수요창출 등 동시다발적인 전략추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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