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자존심 대마왕 한정호(유준상)가 지영라(백지연)의 말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졌다.

자존심 빼곤 못 사는 유준상을 한방에 무너뜨린 백지연의 한마디는 “허당”이었다. 발끈한 유준상의 19금 멘트 “어떻게 알아? 네가 한번도 나랑…”이라고 발끈하자 백지연은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며 “해야 아니?”라며 야릇한 미소로 지었다.

   
▲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백지연. /SBS 캡처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백지연이 한정호를 상대로 “매력 없다”며 굴욕을 안기는 장면이다.

30일 방송분에서는 당하고는 못 사는 유준상의 맞대응이 긍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고의 카리스마로 집안의 왕이나 다름없는 권위를 내세우지만 하지만 아내 최연희(유호정) 앞에만 서는 작아지는 유준상이다.

백지연에게 당한 유준상은 사법고시 수석 졸업자 윤제훈(김권)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유준상은 거액을 들여 영입하려 하고 백지연은 사윗감으로 점 찍으며 윤제훈(김권)을 유혹한다.

백지연에게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한 방을 먹은 유준상은 과연 어떤 식으로 윤제훈을 끌어 들일지 기대가 된다.

이와 함께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백지연과 유호정이 말다툼 끝에 유호정의 발을 거는 백지연의 모습이 예고돼 둘의 관계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 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