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여자 양궁대표팀이 대상 격인 체육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져온 여자 단체전 9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대표팀의 간판 안산은 단체전뿐만 아니라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금메달 3관왕에 올랐다. 

   
▲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사진=대한양궁협회 SNS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 표창함으로써 체육인의 사기 진작 및 체육 진흥을 도모하자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수상 후보자 추천을 받아 대국민 공개 검증, 사전심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펜싱 남자 국가대표 김정환과 여자배구 대표팀이 공동 수상한다.

김정환은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주장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적인 강호들과 명승부를 거듭 연출한 끝에 4위를 차지, 많은 감동을 안겼다.

또한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2관왕을 차지한 김제덕, 육상 남자 높이뛰기 4위에 오른 우상혁, 태권도 은메달을 딴 이다빈 등은 우수상을 받는다.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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