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내울과학탐구반', '플라스틱과의 공존 방법 모색' 주제 수상
충청권 중·고교 동아리 탄소 배출·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지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다우는 충청권역 중·고등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의 발표 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최종 우승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활동 참가 동아리로 선정되면 소정의 활동 지원금과 함께 전문강사가 멘토로 참여해 동아리 활동 점검 및 보고서 작성을 돕고, 진로 상담 관련 특강을 제공한다.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간의 활동을 보고하는 이번 발표회에는 콘테스트를 통해 12개의 대전·세종시·충청 지역 중·고등학교 동아리 중 우수한 활동을 한 상위 6개 동아리의 대표가 참석했다. 각 동아리가 제출한 결과 발표 영상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심사가 이뤄졌고, 발표·심사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성근 한국다우 진천공장장을 비롯한 다우 임직원들과 외부 전문 교수 등이 참여했다.

   
▲ 한국다우는 대전 삼천중학교의 '세내울과학탐구반' 동아리에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 대상을 수여했다./사진=힌국다우 제공

심사 결과, 대상은 대전 삼천중학교의 '세내울과학탐구반' 동아리가 차지했다. 이 단체는 플라스틱의 유용성과 이것이 쓰레기가 돼 자연으로 흘러갔을 때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플라스틱과의 공존 방법을 모색하는 것에 활동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밀웜을 이용한 플라스틱 분해 실험, 밀도를 이용한 플라스틱 분리 실험 등 플라스틱의 특성을 조사하고 교내외에서 환경 정화 활동 및 업사이클링 활동,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한국다우 대표이사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금상 2개팀·은상 3개팀에는 각각 상금 70만원·50만원이 수여됐다.

김성근 진천공장장은 "청소년기에는 인지적 성숙과 더불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위한 올바른 행동을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요즘 기후 변화·자원 위기 등 우리 앞에 높인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지속 가능 발전 교육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 생활 태도를 가진 미래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다우가 올해로 15년째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중·고등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 감소·플라스틱 쓰레기 절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2007년 '찾아가는 환경·과학교실'로 시작한 이래 에너지 절감·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탄소배출 감소 등의 주제로 개최돼 왔다. 현재까지 246개 중·고등학교와 학생 6182명이 참여하는 등 학교 대상 환경 교육·사회 공헌 활동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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