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리아나와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등 중소형 화장품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적인 사모펀드(PEF) 칼라일이 국내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을 2조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한 매체에 보도에 따라 추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38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거래일 대비 13.57% 급등한 1만255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1만27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한국화장품제조 역시 10.43% 급등하면서 5만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5만22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코리아나도 10%내외로 급등하고 있다.

M&A 업계와 한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계 PEF 칼라일은 최근 화장품 한류열풍에 주목해 잇츠스킨 인수에 나섰다. 매매가는 2조원 선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잇츠스킨의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20~25배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인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낸다. 지난해 잇츠스킨의 EBITDA는 800억~1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317억9700만원에 그쳤던 잇츠스킨 매출액은 2013년에는 530억4800만원을 늘었다. 지난해에는 3600억~37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최근 화장품 한류 열풍에 또 다른 국내화장품 업체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