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중단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가 3월 5일 재개된다. 정규리그는 남은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포스트시즌(PS)만 축소 운영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중단됐던 V리그 남자부가 3월 5일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로 재개된다. 3월 30일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를 끝으로 6라운드 경기가 모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기존 단판승과 3전 2승제로 운영되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모두 단판승으로 축소되고,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도 3전 2승제로 축소 운영된다"고 전했다.

재개되는 남자부 정규리그는 3월 5일부터 30일까지 월요일 휴무 없이 주 7일 벌어진다.

V리그 남자부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지난 15일부터 리그가 중단됐다. 25일 재개될 예정이었던 리그는 다른 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옴으로써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3월 5일 재개되는 것으로 결정났다. 리그 중단 기간은 총 18일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