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딩어펜=조항일 기자]전세난과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양시장이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는운데 전통적인 미분양 '제로(0)' 지역에 대한 건설사들의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지역 25개구의 미분양 가구수 조사 통계를 살펴보면 미분양 가구수가 '0'인 지역은 ▲금천구 ▲동대문구 ▲도봉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송파구 총 7개 지역이다.

   
▲ 서울 미분양 제로지역 주요 분양아파트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다음달 3일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공급한다. 1·2차 물량이 100% 완판과 더불어 웃돈이 형성돼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2016년)·대한전선부지 개발 등의 개발호재까지 겹치면서 이 아파트에는 일찌감치 후속 분양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 84㎡의 123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도보 거리에 금천구청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위치하며, 금나래아트홀과 도서관, 안양천 수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농·신안 재건축은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655번지 일대 공동주택을 재건축 및 분양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다. 650가구 중 50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은 답십리 25번지에 자이 브랜드로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802가구 중 3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농로와 한천로 사이에 위치하며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장안평역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10월 동대문구 휘경동에 SK뷰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이문초·휘봉초·청량초·휘경중고 등이 있다.

동작구에서는 KCC건설이 하반기 '이수교 KCC스위첸'을 분양 예정이다.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강에 조성된 서래섬이 가깝고 동작역 수상택시 정거장도 도보권이다.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 마주하고 있다. 지하철 4·9호선 환승역인 동작역과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10월 흑석8구역에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단지가 들어서는 동작구흑석 뉴타운은 강남권과 가깝고 수도권지하철 9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송파 가락시영 재건축은 8월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총 9510가구 가운데 1578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 역세권이다. 9호선 3단계 구간이 2016년 이후 추가 개통되면 8호선, 9호선, 3호선(가락시장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잠실 일대 대규모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배명고·잠실여고 등이 주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