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양 유세서 "정치 보복 횡행하고 전쟁 위협 고조시키겠느냐"
[고양=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6일 "전쟁은 정치하는 어른들이 결정하지만 정작 죽어가는 것은 결정에 참여하지 못한 젊은이들"이라며 "이러한 위험성이 만 분의 일, 천만 분의 일이라도 있으면 이재명은 책임진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집중 유세에 나서 "경제는 안정을 먹고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전쟁을 더더군다나 말이 안된다"며 자신신을 가리키며 "유능한 안심 대통령, '안보안심' 대통령이 누구냐"고 자임하고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특히 그는 이날 유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론하면서 "러시아의 주권 침해 정말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나라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전쟁을 운운하고 사드 배치한다는데 대체 어디가 할거냐"고 목소리 높여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3월 10일 이후 대한민국 미래가 결정된다"며 "하나의 문은 과거로 되돌아가고 정치보복이 횡행하고 전쟁 위협이 고조되는 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하나의 문은 미래로 나아가고 성과를 만드는 세상, 우리 다음 세대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틀 전 민주당이 제시한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전날 TV)토론에서 약속드린대로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안철수, 심상정 대선후보가 억울하다고 했던 위성정당 문제를 풀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로 나가겠다는 것을 내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