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9세 한국의 대표 석학, 암 투병 끝 별세…이 후보 "종종 조언 주셔"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는 이날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이 전 장관은 향년 89세로, 한국의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7시경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한 후 유족들에게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홍정민 선대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후보의 위로에 유가족들은 이 전 장관이 평안히 가셨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성남시에 강연을 온 이 전 장관을 처음 뵈었고 이후 인사 드리며 교류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 장관이 이 후보에게 종종 조언을 주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다"며 "오늘 이 전 장관이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 후보는 매우 안타까워 했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