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그동안 인내하며 외교적 노력 기울여...깊은 우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는 27일 오전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엄중한 유감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 10분까지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개최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 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그동안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가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와 지역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서훈 국가안보실장./사진=청와대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강조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는 한미 간 외교·국방·정보 등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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