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등 11개 지역에 전세임대주택 49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임대료가 시중의 30% 수준인 12만원으로 2년 단위로 10회 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이번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지역은 지난해까지 지방공사에서 전세임대 주택을 공급해오던 곳으로 올해부터 LH가 신규로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올해 서울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가중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세임대주택 자격요건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이 1순위 대상자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이하, 월평균소득의 100%이하로 장애인등록증을 소유한 사람은 2순위 대상자다. 지원금액은 경기도는 8000만원, 대구와 부산광역시는 6000만원이다.

LH관계자는 “급증하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LH 전세임대주택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LH콜센터에 관심지역을 등록하면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접수는 각 지역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접수 기간은 다음달 6~17일 2주간이다. 대구와 부산지역은 다음달 13~17일 5일간이다. 입주대상자는 약 2개월 후 개별통보 및 LH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