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동해 유세서 " 여기에 오면 집에 온 것 같다" 지지 호소
[동해=미디어펜 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강원도 동해시를 찾아 자신을 "강원도의 외손"이라고 지칭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강원도는 우리나라 안보의 최첨단 접경지역"이라며 안보 이슈도 부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 유세에서 "어릴 때부터 강릉에서 기차를 타고 묵호와 삼척으로 하도 많이 다녔더니 여기에 오면 집에 온 것 같다"며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는 우리나라 안보의 최첨단 접경 지역"이라며 "강원도는 안보와 경제가 함께 가야 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월 28일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환동해권 물류거점 항만도시 동해의 새로운 도약" 이라는 유세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이어 그는 "북한에서 어제 또 미사일 발사를 했다"며 "이제는 대륙간 탄도탄 ICBM을 쏘기 위해 자기들 인공위성 정찰 자산을 실험을 또 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어제 이재명 후보는 창원에서 북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8번 한 것에 대해 일상적인 거 아니냐고, '도발'이라는 말을 못한다"며 "이게 바로 운동권 정당이라 그렇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급하면서 "도시 개발 한다고 돈 3억5000만원 들고 간 일당들에게 8500억을 빼가게 하고..."라며 "이런 도시 개발을 설계하고 특권을 나눠주고 한 사람이 부정부패 몸통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정당이 정상적인 정당 맞나"라며 "이런 대통령과 이런 정당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간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나. 아이들이 뭘 배우고 또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이 일할 맛이 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인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선거를 공작과 세뇌로서 치르려고 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 맡겨서 되겠나"라며 "이 운동권 정권이라는 게 자기들 끼리끼리 해먹는 패거리 정치"라고 직격했다. 

   
▲ 2월 2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 유세에 지지자들이 윤 후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윤 후보는 또,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는 2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화학공업이라든지 이런 데서 많이 뒤쳐졌기 때문에 여기는 자연 그대로 많이 개발의 여지가 발전의 여지가 무궁무진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남북에 고속철을 제대로 정비하고 동서간에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강원도가 지금까지는 뒤떨어지고 낙후됐지만 이 엄청난 자원 활용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된다"며 강원 표심을 자극했다. 

끝으로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다른 거는 몰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무엇보다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동해=미디어펜 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