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1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에 독립운동 안내서 1만부를 제작·기증했다. 

이번 안내서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샌프란시스코편'으로,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됐다. 전면 컬러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담았다. 

안내서에는 장인환·전명운 의거지, 장인환 순국지,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공립협회 회관 터, 사이프러스 공동묘지 등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돼 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앞서 도쿄, 파리, 뉴욕 등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일곱 번째 도시다. 

서 교수는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의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재외 동포와 유학생들에게도 샌프란시스코 내 독립운동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송혜교, 서경덕 교수는 각각 후원과 기획을 맡아 지난 11년간 역사 기념일마다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왔다. 이는 30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