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를 꺾고 개막 후 3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성남은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은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김준엽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인천은 2승1무(승점 7)가 되며 울산(승점 7)과 승점이 같아졌고,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시즌 첫 실점하며 첫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승점 4점(1승1무1패)에 머물렀다.

   
▲ 인천 김준엽이 결승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이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몰아붙였고, 강원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에는 결정적 찬스가 없었다. 인천 이준석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린 장면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인천은 무고사와 김도혁을, 강원은 디노와 신창무를 각각 교체 투입해 한 방을 노렸다. 무고사와 디노가 전방을 휘저으며 서로 상대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승부는 후반 42분 인천이 귀중한 골을 터뜨리며 갈렸다. 이명주가 길게 내준 전진 패스를 김준엽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멋진 발리슛을 때려 열리지 않던 강원의 골문을 뚫었다. 실점한 강원이 만회할 시간은 없었다.

한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성남FC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이 우세를 유지한 가운데 거센 공격을 펼쳤으나 성남의 몸을 던지는 수비와 김영광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개막 후 3경기 무패(1승2무)를 기록한 데 만족해야 했으며, 성남은 2패 뒤 무승부로 첫 승점 1점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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