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 대한민국의 진보적 가치 대변…난폭한 운전자냐 유능한 길잡이냐 선택"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2일 "아직 선택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전통적인 진보 진영 유권자에게 호소한다"며 "윤석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을 향해 결집을 호소한 것인데,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우리 사회 진보를 추구하는 유권자들이 그간 정부 여당이 보다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안타까워했다.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 /사진=민주당 제공

특히 그는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보적인 가치를 대변하겠다"며 "도와달라"고 간곡히 말했다.

이어 "색깔론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다시 과거로 돌리는 윤 후보는 진보 진영 유권자가 선택할 후보가 아니다"라며 "5.18 빼면 정치를 잘했다며 전두환 찬양을 내놓는 윤석열은 아니다"라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적어도 6월 항쟁, 촛불혁명에 참여한 진보 시민이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라며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는 윤 후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평화를 사랑하고 한반도에서 좀 더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진보진영 유권자가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라며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를 허용한다는 윤 후보는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성인지 예산 30조원으로 북핵을 막겠다는 윤 후보 공약은 황당하다"며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쌓아 올린 기본 가치들, 미래 진보적 지향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투표일이 다가온다"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에게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꼭 참여해 더 나은 대한민국,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난폭한 운전자냐, 유능한 길잡이냐 선택하는 선거"라며 "답은 이재명 후보"라고 자신했다.

우 의원은 "위기에 강한 일꾼이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인 이재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일한 지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