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위협 고조로 공관 기능 수행 ·안전보장 어려워져"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위협에 처한 키이우(키예프) 주재 한국대사관과 공관원 전원이 2일 안전지역으로 이동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 상황 고조로 공관 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해 잔류 공관원 전원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내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며, 키이우에서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국민 6명도 동행하고 있다.

   
▲ 외교부./사진=연합뉴스

대사관은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우크라이나 내 안전지역에서 기능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키이우 주재 우리대사관 기능은 당분간 잠정 중단되며, 르비브 임시사무소와 체르니브찌 임시사무소가 교민 지원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다. 

외교부는 이동 경로 및 최종 목적지는 안전상 이유로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이 이동기간 중에도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연락이 필요할 경우 대사관 긴급 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 또는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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