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소통관서 공동 기자회견…단일화 전격 선언..."미래지향 '국민통합정부'"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저희 두 사람은 원팀(One Team)"이라고 선언했다. 

먼저 안철수 후보가 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안 후보는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단일화를 선포했다. 

안 후보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선언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오늘 저희 두 사람이 정권교체의 민의에 부응하여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며 "‘국민통합정부’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 정부를 위한 5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안 후보는 "국민통합정부는 ‘미래 정부’"임을 강조하면서 "이념 과잉과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특정 집단에 경도된 정책을 과감히 걷어내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실용정책’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혁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는 "정권이 필요한 개혁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필요로하는 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꼭 해야 할 개혁과제들을 외면하거나 차기 정부로 떠넘기는 비겁한 짓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직 국익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시장 친화적인 정부가 되어 이념과 진영이 아닌 과학과 실용의 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국익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시장 친화적인 정부가 되어 이념과 진영이 아닌 과학과 실용의 정치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다.

   
▲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선언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코로나19 위기와 잘못된 방역 정책을 극복하기 위한 '방역정부'를 선언했다. 안 후보는 "침체된 내수경기의 진작을 통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하여 고통받는 취약 계층의 우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방역이 아니라 과학방역으로 펜데믹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러면서 통합정부를 선언했다. 안 후보는 "국민통합 없이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며 "분열과 과거가 아닌 통합과 미래를 지향하고, 잘못된 정책은 즉시 바로잡아 대한민국을 바른 궤도 위에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단절과 부정이 아닌 계승과 발전의 역사를 써나가겠다"며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 국민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또 "구체적인 개혁과제 선정과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계속 말씀드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통합정부의 성공을 위해, 두 사람은 국민들께 겸허하게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했고, 윤 후보는 "저 윤석열은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다"고 화답했다.
 
   
▲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기자들을 향해 만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두 사람은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정권을 인수하고, 함께 정권을 준비하며, 함께 정부를 구성하여. 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오늘의 선언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단일화는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국민들을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겠다"며 "그 위에 국민들이 원했던 공정과 상식, 과학기술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디"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늦어서 죄송하다"며 "늦은 만큼, 쉬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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