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3일 주식시장에서 두 후보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일 대비 10.98% 급등한 24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부토건은 조남욱 전 회장 측이 2002∼2015년 윤 후보에게 김, 멜론, 곶감, 밤, 정육 등 명절 선물을 줬다고 알려지면서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된 종목이다.

다른 ‘윤석열 테마주’ 노루홀딩스(8.89%), 덕성우(6.06%), 노루페인트우(4.22%), 덕성(4.17%) NE능률(4.03%)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단, 장 초반 20% 이상 급등했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등 장중 주가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가 창업한 기업이자 현재도 대주주로 있는 안랩은 전날보다 7.27% 상승한 7만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또 다른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3.26%) 등도 올랐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테마주는 대체로 하락한 모습이다. 탈모 공약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샴푸업체 TS트릴리온(-8.59%), 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힌 부동산 회사 이스타코(-8.99%) 등이 급락했다.

이밖에 형지엘리트(-4.64%), 오리엔트정공(-4.76%), 에이텍(-6.29%), 에이텍티앤(-3.99%) 등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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