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수달과 해달의 차이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수달과 해달은 작은 몸과 귀여운 외모 덕에 항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달과 해달은 비슷하게 생겨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다.

수달 해달 차이점은 수달과 해달 모두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물속에서 산다. 수달은 강과 같은 민물에 서식하고 해달은 바다에 사는 점이 다르다.

수달은 엎어진 자세로 물 위로 머리를 내놓고 배를 아래로 한 자세로 헤엄치는 반면 해달은 수달과 달리 배를 바깥으로 내놓고 배영하는 모습으로 헤엄친다.

또 수달과 해달은 먹이를 먹을 때도 다른데 수달은 물고기를 주로 먹기 때문에 물고기를 손으로 잡고 먹는다. 해달은 조개류를 주로 좋아해 배에 조개를 올려둔 후 돌로 조개를 내리쳐서 깨 먹는다.

생김새와 습성으로 인해 사랑스럽게만 보이는 수달과 해달이지만 사실 수달과 해달은 매서운 포식자이다.

3월 2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5년 동안 비단잉어를 물어 뜯어 죽게 한 수달이 전파를 탔다.

5년간 한 밤중에 비단잉어 연못을 침입한 알 수 없는 생물체 때문에 비단잉어들이 머리가 뜯겨 죽거나 상처를 입었다. 결국 골머리를 앓던 주인이 제보해 카메라 설치와 오랜 잠복 끝에 정체를 드러낸 범인은 수달이었다.

수로를 통해 들어온 수달은 잉어를 배부르게 먹고도 바위 위에 잉어를 올려놓았다. 방송에 출연한 박병권 전문가는 “수달이 물고기를 먹잇감으로 훼손시키기 보다는 재미삼아 죽인 것”이라고 설명해 귀여운 외모 뒤 잔인한 면모를 드러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 수달 해달 차이점 /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