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준이 헤르타 베를린 입단 후 첫 선발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못한 채 다소 일찍 교체됐다. 팀은 대패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헤르타 베를린은 5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4연패에 빠진 헤르타 베를린은 승점 23점(6승5무14패), 16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리한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34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 사진=헤르타 베를린 SNS


헤르타 베를린 유니폼을 입은 후 앞선 3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했던 이동준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요베티치, 리히터와 함께 스리톱 공격수로 나선 이동준은 열심히 하려는 의욕은 보였으나 볼을 잡은 횟수가 많지 않았고,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2분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엮기 직전 상대 수비와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진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기대에 못미친 이동준은 후반 11분 리히터, 다리다와 한꺼번에 교체돼 첫 선발 출전 활약을 56분만에 끝냈다.

헤르타 베를린은 수비에서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다. 전반 17분 크나우프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들어서도 3분과 11분 잇따라 실점하며 승기를 프랑크푸르트에게 넘겨줬다.

헤르타 베를린은 후반 16분 젤케의 골로 추격에 불을 붙이는가 했으나 불과 2분 뒤 프랑크푸르트의 보레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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