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RV차량 선방 내수판매 4만2305대…전년대비 8.5%상승

[미디어펜=김태우기자]기아차가 RV차량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내수판매량이 늘어났다.

기아자동차는 1일 지난달 국내 4만2305대, 해외 23만4351대 등 총 27만665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선 전략차종의 선전으로 23만4351대를 팔아 판매량이 0.7% 증가했다. 내수와 해외를 합한 전체 판매량은 27만6656대로 1.8% 늘어났다.

   
▲ 기아차, 3월 RV차량 선방 내수판매 4만2305대…전년대비 8.5%상승/기아자동차

기아차의 3월 내수판매의 호조를 이끈 것은 RV차량들이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승용차(K시리즈)들의 노후 등으로 승용 차종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계절 특수를 맞은 RV차량이 81.2%가량 급증하며 승용차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형 쏘렌토가 전년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한 692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신형 카니발 역시 2.5배 증가한 5100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8%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승용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인기차종을 앞세워 판매를 만회했다.

기아차의 3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1050대, 해외생산 분 12만3301대 등 총 23만4351대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6067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K3, 프라이드, K5가 각각 3만5642대, 3만2271대, 2만2956대 팔리며 선전했다.

올 1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63만6650대로 지난해 66만3901대보다 4.1% 감소했다.